사랑하는 그대들에게.


하나님은 언제나 앞서 내가 가야 할 길을 비춰주신다. 매번 내 예상을 뛰어넘지만, 매번 그 말씀대로 이루어졌다.

하나님의 인도하심 앞에 내 예측과 계획은 한낱 부스러기와 같다고 여겨질 때가 한 두번이 아니다. 매번 내가 예상치 못한 말씀을 듣게 하시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 징조를 보여주신다.

주변에 말을 못했지만, 현 코로나 19 상황으로 인해 박사 과정 입학을 두고 고민을 많이 했다. 그런데 내 고민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듯, 며칠 전 내게 하신 말씀대로 상황이 전개될거라는 징조가 보이고 있다. 어쩌면 내게는 더 좋은 선택지가 될거 같다.

내가 뭘 좀 안다고 폼 잡고 싶어도, 기도하는 분들 앞에서 겸손해질 수 밖에 없고, 하나님 앞에 나는 아무 것도 아니라고 고백할 수 밖에 없다.

혹시나 불필요한 걱정을 하실 분이 있을까 싶어서 말씀 드린다. 내가 세인트앤드루스대학교(University of St. Andrews) 박사 과정 학생이 된다는 점은 변함이 없으니 걱정은 안 하셔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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