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대중 강연에서 영어를 얼마나 들을 수 있는지 시험하려고, 일부러 이어폰이 아닌 모니터 스피커로 들었다. 전체 흐름을 따라가는 정도는 무리가 없다.
2. 내 짧은 지식으로 인해 각 강연의 세부 내용을 따라가는데 한계를 느낀다. 학계의 흐름을 파악하는 선에서 만족한다.
3. 박사 학위 취득 학교가 실력을 판가름하는 절대 기준이 아니다. 각 자의 전제나 방법론에 따른 관점의 차이일지 모르겠으나, 가끔 의문이 드는 발표자가 있다.
4. Simultaneous short papers는 내 관심사에 최대한 가까운 발표가 몰린 섹션을 선택했다. 발표자 세 명중 두 명이 박사 과정 학생이었는데, 둘 다 완성도가 높지는 않았다. 아직 학생인데 박사와 비교가 되서 그럴지 모른다. 학교에서 박사 과정 학생에게 요구하는 세미나 진행에 학회 발표가 포함되는 모양이라, 그 조건을 충족시키려고 발표자로 나선 듯하다.
5. 오늘 강연에서 Elizabeth Shively 박사(University of St Andrews)의 리뷰가 가장 인상적이었다. 예전에 박사 지도 문의할 때도 느꼈지만 상당히 예리하다.
6. 한국 시간 새벽 4시에 강연이 하나 있는데 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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