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그대들에게.


선생의 중요성

성찰 2021. 10. 29. 01:56

근래 나를 만나는 사람들은 나를 공부 잘 하는 사람으로 인식하고 있다. 하지만 사실이 아니다.

 

그저 내가 좋아하는 일에 최선을 다했을 뿐이고, 주변에 도와주시는 분들이 있어서 좋은 결과를 내왔을 뿐이다.

 

학업에 한정해 말하자면, 난 웨신 시절부터 지금까지 좋은 선생님들을 많이 만났다. 내가 20대 중반에 막내로 신대원에 들어가서 누님과 형님들이 잘 챙겨주셨고, 교수님들이 짱구 안 굴리고(사실 못 굴리고) 열심히 하는 내 모습을 좋게 봐주셔서 귀한 기회를 주셨다.

 

그외 공부 방법, 유학 준비와 진로 설정 등을 기회가 될 때마다 전수해주셨다. 난 그저 실천했을 뿐이다.

 

한국 귀국 후 비상 시국 때문에 인사 드리지 못한 교수님들과 통화를 하는데, 나에게 도움이 되는 말씀을 많이 해주신다. 오직 교수님들만 내게 해주실 수 있는 조언들을 해주시니 현재 내 상황에 비추어 차후 계획을 설정하는 데 도움이 된다.

 

나처럼 평범한 사람이 훌륭한 선생님들을 만나 이만큼 성장했으니, 선생의 중요성을 강조해도 모자람이 없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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