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 문해력 저하가 사회적 화두가 되었는지 모르겠으나, 이미 2000년대 초반부터 예견되었다. 그래서인지 글쓰기를 강조하는 책이 꽤 출판되었다.
신학이란 분야가 인문학의 한 갈래에서 그런지 학습자를 평가하는 주요 수단은 페이퍼/에세이 등 글쓰기이다. 평가자는 글에서 저자의 논리를 중요한 기준으로 삼는다. 학사, 석사, 박사로 올라갈수록 학생에게 요구하는 강도는 더 강해진다.
이와 반대로 학업 혹은 연구를 지속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인 사람들은 문해력, 논리 등이 빈약해진다. 기술은 고도화되지만 그만큼 격차가 더 커지는 악순환으로 치닫게 될 여지가 크다. 저로서는 평범한 사람들에게 내 지식을 얼마나 싶게 전달하느냐가 관건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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