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그대들에게.


--질문--

안녕하세요 목사님.


M.Div 유학을 알아보다가 목사님 블로그를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한국에서 타전공하고 30대에 뒤늦게 해외로 M.Div 준비 중인데, 타전공이다보니 정보를 얻을 채널이 부족한 상황에 목사님께서 상담도 해주시는 것 같아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남미에서 선교단체 간사로 몇 년 섬기며 신학공부의 필요성을 느껴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M.Div 후 해외선교사역이 목적이라 명문보다는 일반적인 학교로 알아보는 중입니다. 고든콘웰이나 써든처럼 너무 보수적인 학교보다 좀 더 자유로운 분위기에 다양한 신학적 관점을 접할 수 있는 학교에 진학하고 싶습니다. 지원할 학교는 아직까지 풀러 한 군데만 결정했는데, 다른 학교들도 추천해주실 수 있을까요? 


그리고 유학원을 통하지 않고 직접 입학신청하고 비자수속하려고 혼자 다 알아보고 있는데 괜찮을까요? 


감사합니다.

--답변--

안녕하세요. 선교사님.
(선교단체 간사로 섬기고 계신다고 하니 임의로 선교사님으로 부르겠습니다.)

목사 안수 이후에 교회 사역이나 교수를 고려하지 않고, 해외 선교를 목적으로 한다면 교단에 얽매이지 않고 공부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제가 비교단 신대원에서 목회학 석사(MDiv)와 신학석사(ThM)을 마쳐서 그런 분위기를 잘 압니다. 그러나 교단 신학교에서 목회학 석사 과정을 마치고 선교사 파송을 받을 경우 후원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은 있습니다.  

희망하시는 학교가 학업에 치중하지 않으면서 다양한 신학적 색채를 가진 선교 지향적인 곳을 찾고 있다고 읽힙니다. 이와 관련해서 제가 떠오른 학교는 Missio Seminary입니다. 

이 학교는 원래 Biblical Seminary라는 이름으로 운영되었으나, 최근에 선교 지향적인 학교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를 읽어보시면 됩니다.

https://missio.edu/our-heritage/

이 학교 Master of Divinity 과정은 아래를 읽어보시면 됩니다.

https://missio.edu/master-of-divinity/

유학 준비에 관해서는 유학원을 거치지 않고 혼자 준비하실 수 있습니다. 제가 미국과 영국 모두 혼자 준비해서 입학 허가를 받고 해당 국가 입국까지 무리 없이 진행했습니다. 다만 미국은 간혹 비자 발급 거부 사례가 종종 발생합니다. 따라서 비자 인터뷰 관련 글을 많이 읽어보셔서 다양한 사례를 접해두셔야 합니다.

주변에 조언을 구할 지인들이 없으시다면 아래 사이트에 가입하셔서 도움을 구하시면 큰 도움이 될 겁니다.

신학유학공동체, 나모스
https://www.facebook.com/groups/328373493850388

이광수 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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