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그대들에게.


--질문--

안녕하세요 목사님! 2024년 새 해 아침 인사 드립니다. 올 해도 주 안에서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기원합니다.

아무래도 에딘버러와 세인트앤드류스에서 offer를 준 것은 이 학교들에 계셨던 선배님들의 실력 덕분인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목사님의 블로그에서 후배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열심히 해야겠다는 글을 본 적이 있는데, 선배님들께서 길을 잘 닦아주셔서 조금이나마 영국 유학의 문이 열리지 않았나 사색해 보았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석사 과정 때 성적 관리를 최대한 잘하고, 박사 과정 진학 시 주제가 겹친다면 모핏 박사에게도 조심스레 지원해 보겠습니다.
장신대에서 쓴 논문을 반드시 박사학위로 발전시킨다는 뜻은 아니었고, 이 또한 기회가 된다면 고려해볼 사항일 것 같습니다.
말씀해주신 것처럼, 기존에 있는 것들을 쓴다기보다는 새로 쓴다는 각오를 하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제 지도교수님께도 목사님과 동일하게 말씀하셨구요.
조언해주신 부분들 잘 숙지하면서 준비하겠습니다.

그리고 목사님의 이메일 말미에 한글 서적들 많이 읽어두면 적잖게 도움될 것이라고 말씀하셨는데, 혹시 NSBT 시리즈 괜찮을까요?
아니면 목사님께 모노그라프나 (주제와 상관없이) 다른 서적들을 추천받고 싶습니다!

존경하는 이광수 목사님께 A 전도사가 올림


--답변--


안녕하세요. A 전도사님.

석사 과정에서 신구약 개론서를 다루지 않겠지만, 한 두 권 정도를 구비해둔다면 전체를 개관하는데 도움이 될 겁니다. 혹여나 익숙하지 않은 본문으로 수업을 하더라도 얼개를 그리는데 도움이 되겠지요. 그외 현 신약학 추세와 관련된 책을 읽어두면 도움이 됩니다. 더 욕심을 내본다면 구약과 제2성전기 문헌도 관심을 두면 박사 과정 진학에 큰 도움이 됩니다. 학회와 세미나에 참석하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되고요.

최종 진학할 학교를 선택하기 이전에 학교에 성서학 과정 핸드북이나 교과과정 안내서 (혹은 그와 비슷한 안내서)를 요청하시면 될거 같습니다. 2023-2024년도 과정을 보시면, 비록 전도사님이 진학할 2024-2025년과 편성이 다르지겠지만, 과정의 방향과 학습 요구량 등을 파악하실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관련 교재 등을 읽어두시면 도움이 될 듯합니다. 두 과정 중에 전도사님의 관심사에 더 가깝거나 더 도전해볼 만한 학교를 선택하는데 도움도 되겠지요.

새 해 뜻하신 바를 꼭 이루시길,
이광수 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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