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그대들에게.


엄밀히는 글쓰기에 해당하는 주제이지만, 넓게는 유학의 범주에 해당해서 유학상담으로 공개합니다. 

--질문--

(박사)논문에 착수하면서 소위 관련된 발표 주제들이 열리고, 뚫리고, 연결되는 지점들이 생겨날까요? 얼른 논문을 진행할 수 있는 큰 주제가 잡혔으면 하네요.

석사 졸업후 박사 제안서를 준비 중에 있습니다. 주제를 긁적여보기는 했는데, 제안서라고 하기엔 논문의 전체를 포괄하기엔 너무 좁은 것 같습니다.

물론, 먼저 번뜩인 이 생각의 주제로 전체를 포괄하는 큰 주제를 찾아가는 것도 방법이겠지만, 먼저 생각난대로 micro한 주제를 가지고 제안서를 작성해도 될런지요?

--답변--
대부분의 일이 그렇듯이 박사 학위 논문도 일반화해서 답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연구 주제와 참고 자료, 연구자의 역량과 지도 교수진 등 여러 변수가 존재하니까요. 그래도 학위 논문을 진행해 보면 얼추 견적은 나오는 듯합니다. 그 견적이 나오는 시간은 예상할 수 없고요.

영국 박사 학위는 확실히 연구 제안서가 구체적일수록 착오가 덜합니다. 한편으로는 입학 지원 절차에서는 세부적이지 않아도 합격은 가능합니다. 연구 제안서는 지원자의 역량을 살펴보는 수단이고, 합격 이후 지도 교수와 다시 연구 주제에 대해 대화를 나누게 됩니다. 그러니 박사 과정 입학 이후 연구를 집중적으로 진행해도 됩니다. 당연히 그 전에 연구 제안서가 명확한 방향성을 잡아주면 학위 과정이 수월하겠지요.

접근법은 위에서 아래로, 아니면 아래에서 위로 둘 다 가능합니다. 어쩌면 아래에서 위로 접근하는 방식이 더 수월할지도 모릅니다. 미세한 주제를 우선 선정하고, 그 주변 주제와 그 위 개념으로 올라가면 연구 범위를 포괄할 만한 연구 주제를 찾을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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