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회 발표 횟수가 늘어나면서 새로운 사람들을 많이 만나지만 친분이 쌓이지는 않는다. 말 한마디도 안 나누는 사람들이 대다수이고, 내 주제에 관심을 보이거나, 식사와 휴식 시간에 대화를 나누는 시간이 대부분이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나는 학회에서 친분을 쌓는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그러나 학회 관계자들과는 접촉점을 늘릴 수 있다. 이틀 전 제안서를 보내고 담당자로부터 지원 확인을 위한 답장을 받았는데, 그는 "네가 올해 여러 발표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기쁘다"라는 글을 남겨주었다.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이런저런 학회를 통해 접촉점이 생기다 보니 내 이름을 기억한 경우라 할 수 있다.
올해 남은 발표가 8건, 앞으로 최소 5건 정도 제안서를 제출할 예정이라 이처럼 학회 관계자들과 접촉점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또한 내가 한국으로 돌아가도 해외 학회 발표 활동을 꾸준히 한다면, 선후배로 관계를 형성할 수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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