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그대들에게.


이 글에서는 랠프 P. 마틴의 고린도후서 주석의 내용 중 갈라디아서 2장 10절 해석을 간략하게 비판하고자 한다.


(1) 바울은 예루살렘의 "기둥 같은" 사도들에게 자신이 한 약속, 즉 예루살렘의 가난한 자들을 기억하겠다는 약속을 실천하고 있었다(갈 2:10을 보라; 갈라디아 교인들은 말을 잘 안 들었기 때문에 바울이 이 약속을 실천할 수 없었던 것 같다: Luedemann, Paul, 87, 88를 보라). - 랠프 P. 마틴, 고린도후서, WBC, 김철역 (서울: 솔로몬, 2007) )511.


1. 바울은 사도들과 약속한 적이 없다.

마틴은 예루살렘 사도들과 바울이 가난한 자들을 기억하겠다고 약속했다고 한다. 하지만 바울은 약속한 적이 없다. 왜냐하면 바울은 "이것을 나도 본래 힘써 행하노라"(개역개정)고 말했기 때문이다. 바울은 예루살렘 사도들의 권면 이전부터 구제를 해왔다. 그러므로 약속이라는 말은 성립되지 않는다.


2. 바울의 구제는 자신의 신학에 따른 행위이다.

고린도후서의 구제는 예루살렘 사도들과의 약속을 실천하고 있던 게 아니라, 바울 자신의 신학에 따른 실천이였다. 바울의 구제관에 대해서는 고린도후서 주석에 잘 나타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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