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론은 하나님의 직관과 인간의 이성적 추론을 구분한다. 필론의 신비주의에 대해서는 송혜경, "필론의 작품에 나타난 신비주의: 그 특징과 배경 연구" 신학논단 174 (2011): 77-112를 보라.
필론의 작품에서 목자-양 유비 용례가 갖는 특징 중 하나는 이성과 윤리의 관계성에서 나타난다. 목자-양 유비의 대표적인 용례인 왕권 사상은 왕과 백성 혹은 지도자와 군중 사이의 집단적인 성격을 띠고 있다. 그러나 필론은 이러한 집단적 유비를 개인에게 적용하여 윤리적인 삶, 그의 용어로는 도덕적 진보라는 또 다른 용례의 범주를 창출한다.
필론은 하나님의 통치 혹은 하나님의 규율에 순종하는 삶을 이상적인 삶으로 규정하고, 이성을 통해 본능을 억제하고 이상을 향해 나아가도록 권면한다.
필론에 의하면 이성이 인간의 능력에서 출발한다면, 직관은 하나님의 능력에서 출발하며, 둘 다 하나님의 백성답게 살아가는 원동력이 된다.
'연구주제 > 제2 성전기 문헌'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필론의 목자-양 유비와 목축 사회 이상주의 (0) | 2025.02.16 |
---|---|
가인의 후손 이름에 나타난 목자-양 유비 (0) | 2025.02.16 |
필론의 목자-양 유비와 이성의 역할 (0) | 2025.02.13 |
제2 성전기 문헌에 나타난 모세의 권위와 이스라엘의 모형으로서 족장 시대 (0) | 2025.02.10 |
필론의 선행과 목자-양 은유로 묘사된 야곱 (0) | 2025.01.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