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그대들에게.


암스테르담과 몬트리올을 두고 저울질하다가 몬트리올로 마음이 기울고 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SBL International Meeting은 온라인 발표 옵션이 없고,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Enoch Graduate Seminar는 온라인 발표가 가능하다. 그러나 암스테르담과 몬트리올, 둘 중 한 곳을 여행해야 한다면, 둘 중 더 많은 시간과 재정을 써야 한다면 몬트리올이 더 낫지 않나 싶다.

신학부 Travel Awards를 최소 한 번 더 지원할 수 있어서 최대 £400을 지원받을 수 있다. 방금 비행기 일정을 계획해 보니 얼추 £409가 예상되는데, 이 정도는 신학부 Travel Awards로 충당하면 된다. 또한 Enoch Graduate Seminar에서 3일 숙박료의 절반을 지원해 주고, 식사는 모두 제공해 준다고 한다. 이런 옵션을 고려하니, 몬트리올 일정에 지출할 경비가 줄어들 예정이고 그에 비례해 심리적 재정적 부담이 누그러진다. 3월부터 교회 청소일을 하면 월평균 £300을 벌게 되는데, 3개월 치를 알뜰히 모아 경비로 사용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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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궁금증은 모임 자체가 가상 환경을 목적으로 설계된 경우 CV(curriculum vitae)에 기재하는 방법이다. 현장 중심으로 운영되는 학회는 모임이 진행된 지역을 표기하는데, SBL Global Virtual Meeting처럼 가상 환경으로 진행되는 모임은 어떤 방식으로 기재할지 궁금하다.

아래 질의응답이 내 질문에 가장 근접한 답이 아닐까 싶다.

How to create an APA Style reference for a canceled conference presentation
https://apastyle.apa.org/blog/canceled-conferences

나라면 모임 장소를 비워두거나 Virtual Conference라고 기재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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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ings in Intertextuality

끄적 2024. 2. 15. 04:53

지도 교수의 이번 봄 학기 Doctoral Seminar 일정이 나왔다. 이번 주제는 상호본문성 (혹은 상호텍스트성)을 중점적으로 살펴본다. 참고로 David M. Moffitt 박사는 듀크대학교에서 성서학 상호본문성의 시초라 할 수 있는 Richard B. Hays 박사의 지도로 학위를 받았다.

특별히 Stefan Alkier 박사가 신약학 세미나에 발표자로 UStA에 올 예정인데, 이 세미나에서 한 번 더 모임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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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tA 졸업식 일정

끄적 2024. 2. 11. 00:39

올해 겨울 졸업식 주간은 12월 2일(월)~6일(금)이다. 졸업 조건은 9월 말까지 학업을 마쳐야 한다. 내 경우에는 졸업 논문 제출 기한이 언제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논문 제출 후 90일이 지나면 PhD viva를 치러야 하고, 이 과정을 통과해야 졸업이다. 현재 목표는 7월 말 8월 초에 제출이 목표이며, 학회 발표와 논문 집필 작업이 잘 맞물려야 가능한 (그래도 촉박한) 일정이다. 차선책은 12월까지 제출하고 내년 6월 말에 졸업하는 방안이다.

Winter 2024

Ceremonies will take place during the week commencing 2 December 2024. The ceremony schedule will be confirmed early in the year.

In general, students expected to finish their studies by the end of September 2024 will graduate in these ceremonies. Undergraduate students extending their studies into Semester 1 of 2024 will graduate in June 2025.

Summer 2025

Ceremonies will take place during the week commencing 30 June 2025. The ceremony schedule will be confirmed in September 2024.


Upcoming graduation ceremonies
https://www.st-andrews.ac.uk/graduation/graduation-ceremonies/#d.en.1924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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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21(수)–23(금)에 University of Graz에서 열리는 EABS Annual Graduate Symposium에 참석하기 위해 비행기 예약을 마쳤다. 평소 여행에 관심이 없다가 일정을 짜려고 이틀 이상을 고민했더니 머리에 쥐가 난다.

여행은 독일 뮌헨,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와 비엔나가 각 하루씩 포함될 예정이다. 오스트리아 일정은 학교 동료와 함께한다.

신학부 Travel Awards (일종의 여행 지원금)을 신청했는데, 비행기표 값과 숙소 등 일부 비용이 충당되길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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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versity Eduroam

끄적 2024. 2. 7. 02:54

학교 인터넷망 설정 변경으로 인해 eduroam을 설치했었다. 라운델에 사용하는 컴퓨터에서 발생한 문제는 두 가지였다. 하나는 프로그램을 설치 후 인터넷 접속을 할 수 없었으나, 관리자 모드 설치로 해결했다. 다른 하나는 윈도우 시작 후 매번 인터넷 연결을 위해 로그인을 해야했다. 다른 컴퓨터로는 인터넷 접속조차 되지 않았다. 

IT Services Blog에서 도움을 받을까 싶어서 eduroam 관련 글을 찾아봤다.

Our eduroam certificates will expire on 1 August
https://itservices.wp.st-andrews.ac.uk/2023/07/10/our-eduroam-certificates-will-expire-on-1-august/

이 글은 프로그램 개발사에서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받으라고 안내하고 있다.

eduroam instarller
https://cat.eduroam.org/

결과적으로 개발사 홈페이지에서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받아 설치한 후 위 두 문제를 해결했다. 애초에 학내망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 자체에 문제가 있지 않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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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개론서에 늘 언급되는 인물이 루돌프 불트만과 J. 루이스 마틴, 레이먼드 E. 브라운 등이 있을 텐데, 현재 요한복음 전공자로 몇 년째 연구하고 있지만, 이러한 학자들을 언급하지 않아도 얼마든지 요한복음을 연구할 수 있다.

조금 신랄하게 비판하면 불트만과 마틴은 요한복음 연구의 폭을 특정 주제로 가둬버린 인물들이다. 내가 읽고 있는 요한복음은 이러한 학자들이 선점한 주제나 주장으로 제한할 수 없다.

전공자가 아니면 해당 분야에 대한 지식에 한계가 있어서, 학계에서 오랫동안 언급되었던 인물과 학설이 나돌 수밖에 없겠으나, 우리가 알고 있는 대부분의 지식은, 특히 신학은, 빙산의 일각이라는 사실을 주지하고 다른 말을 하는 학자들을 찾아야 자신의 학술적 능력을 배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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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analyzed the affiliations of the presenters at the EABS Graduate Symposium 2024. The number of presenters for each affiliation is as follows. The organization with the most presenters this year is the University of St. Andrews. Many graduate students from the University of Gratz are attending this meeting as members of a venue provider. Presentation at last year's Scottish Universities Biblical Studies Postgraduate Day Conference 2023, graduate students from St. Andrews participated as the largest number of presen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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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EC 2024 일정 초안

끄적 2024. 2. 3. 01:18

오늘 세미나 일정과 기타 안내에 관한 이메일을 받았다. 내 발표는 금요일 마지막 시간에 배정되었다.

담당자의 말로는 이번 발표회를 위해 세계로부터 많은 제안서를 받았다고 한다 (원문은 a high number of interesting paper proposals from all over the world). 그 덕인지 작년과 비교해 발표자가 3명이나 늘고, 분과를 둘로 나누어 진행한다.

이번에는 요한복음 연구자들이 대거 지원했는지, 사복음서 분과를 따로 진행한다. 나에게는 청취자로서도 유익한 일정이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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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만 제안서를 3개 제출했다. 이제 제안서 5/6개에 대한 결과 발표를 기다려야 한다. 2월 13일과 3월 1일에 각각 제안서 1개씩 제출하면 당분간 제안서를 쓸 일은 없을 듯하다. 지금까지는 제안서를 요청하는 단체가 더 안 보인다. BNTS Call for Papers 공지를 기다리고 있음.

이제는 2월 말부터 시작될 학회 발표 자료를 준비해야 한다. 제출한 제안서가 많이 수락될수록 논문 작업과 병행할 수 있어서 수월할 텐데, 일단 확정된 일정부터 소화하려고 한다.

또한 여행 준비를 해야 한다. 현재 확정된 일정은 오스트리아 그라츠대학교와 버밍엄이다. 여행 준비 자체가 내게는 고역이지만, 동기가 없으면 아예 움직이지 않아서 학회로나마 여행을 가려고 한다. 학교에 장학금 신청을 해두었으니 좋은 결과가 나오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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