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학 3년, 그리고 한국에서 2년가량 distance learning을 진행하며 probationary review를 통과하고, 현재 영국에서 지루한 나날을 견뎌낼 수 있는 이유 중 하나는 20대 중반에 학기와 방학의 구분 없이 연구소에서 일요일 밤부터 금요일 오후까지 시시때때로 밀려오는 외로움과 따분함에 맞서 학구열을 불태우던 시절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 시절과 비교하면 유학은 비교적 쉬운 편이다.
객관적으로 현 상황이 녹록지 않지만, 영국 박사 학위라는 목적을 위해 달려온 여정에서 상당 부분을 거쳐 왔다. 지금까지 버텨온 날들에 비하면 앞으로 2-3년은 희망에 가까운 나날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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