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그대들에게.



[세미나 후기] Loveday Alexander, “Paul's Roman Embassy: Reading Luke-Acts with Josephus in Rome”

Emeritus professor Loveday Alexander 
https://www.sheffield.ac.uk/religion/people/loveday-alexander

러브데이 알렉산더 교수는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을 주로 연구하고, 그리스-로마를 역사적 배경으로 해석한다. 오늘 세미나 주제에 그녀의 관심사가 잘 묻어난다.

참석자들에게 나눠준 1장짜리 인쇄물에는 사안 별 참고문헌들을 기입해두었다. 누구든 차후에 관심있는 주제에 따른 연구의 시발점으로 삼을만 하겠다. 

오늘 세미나를 통해 러브데이 교수의 제안대로 사도행전을 로마의 요세푸스와 비교해서 읽을 때 발생하는 상황을 대강 훑어보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내 기준에서 몇 가지 흥미로운 사안들을 기록으로 남겨보자면,

1. 요세푸스의 전쟁사 기록이 과연 공식적인 기록으로 인정을 받았는지 아니면 특정 집단에 통용되던 기록에 지나지 않는지 물어야 한다. 즉, 동시대 사람들은 요세푸스가 기록한 사건들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었는가?

2. 전쟁 이후, 70년 경 유대 성전의 파괴 이후 상황에서 사도행전에 성전이 반복적으로 언급된다는 사실이다.
 2.1) 전쟁과 성전파괴의 상관관계
 2.2) 로마와 성전의 상관관계

3. 누가의 헤롯 왕조에 대한 시각에서 강력한 이방 지도자들에 의해 소수 민족들의 운명이 좌우되는 현실을 상반되는 관점을 마주하게 된다.

4. 헬라어 loudaios와 christianoi 사이의 구분은 어떻게 하는가? 여전히 유대인들의 정체 규명이 쉽지 않은 과제이다.

여담으로 세미나 홀에 한 노신사가 앉아 있었는데, Madhavi Nevader 박사 그리고 Elizabeth Shively 박사와 친근하게 대화를 나누길래 누군가 싶었다. David Moffitt 박사의 소개로 그가 Philip Alexander 교수라는 사실을 알게 됨. 참고로 내일 진행될 구약학 세미나 발표자임.

Emeritus Professor Philip Alexander
https://research.manchester.ac.uk/en/persons/philip.alexan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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