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그대들에게.


고대 이스라엘인들은, 아마도 제사장 집단들은, 일상의 거룩을 실천하려는 노력보다는 성전을 거룩의 영역으로 제한해 그곳을 청결한 상태로 유지하려는 노력을 기울였다.

이러한 기조에 제사장 집단들은 질병을 가진 자들을 긍휼히 여겨 치료하려는 관심보다는 성전이 더러워지지 않도록 배제하려는 태도를 취했다.

현대인의 시선으로 고대 이스라엘을 비판할 수 없겠지만, 그런데도 그같은 제사장들의 노력이 타당한지 묻고 싶다. 더나아가 교회를 성전이라 부르며 교회 안에서만 거룩을 말하는 목사들이 한심스럽게 보인다.

'끄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적 유산을 이어가는 방법  (0) 2023.02.19
부정의 전염성과 거룩  (0) 2023.02.18
2023년  (0) 2023.01.03
2023 봄학기 세미나  (0) 2022.12.31
인내와 성과  (0) 2022.12.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