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th M. Stovell 박사는 언어학적 방법론을 사용해서 요한복음 1장에 다윗 기독론(Davidic Christology)이 나타난다고 주장한다. 그녀의 주장이 옳다면, 1장과 10장의 선한 목자 담론을 연결 짓는데 수월해진다.
나는 1:29에 나타난 예수의 죽음을 예고하는 세례 요한의 선언 이전에 요한의 목자 기독론이 등장하지 않는다는 전제를 하고 있어서, 예수의 죽음과 목자-왕 전승을 연결 짓기란 쉽지 않다는 잠정적인 결론을 갖고 있었다. 그러나 Stovell 박사의 주장대로 1장에 목자 전승이 암시되어 있다면, 내가 시도하려는 대안 제시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모른다.
나로서는 긍정적인 단서이지만 검증을 해보지 않아서 조심스럽다. 한편으로는, 그녀의 박사 지도 교수가 Stanley E. Porter 박사와 Mark J. Boda라는 사실에 내심 기대가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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