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불꽃

보통 영국 대학들은 박사 과정 지원에 앞서 박사 과정 동안 지도를 받고 싶은 교수와 연락을 하라고 권면합니다. 따라서 영국에서 박사 학위를 진행하려면 연구 제안서(research proposal)가 잘 준비되어 있어야 합니다.

물론 지원 후에 심사위원회에서 합격 여부와 더불어 지도교수를 결정해주지만, 그 전에 연구 제안서를 바탕으로 교수와 합의를 하길 원합니다. 교수와 지원자 사이에 합의가 되어 있다면, 심사위원회에서는 합격 여부만 결정하면 되겠지요.

영국에서 박사 과정 지도 교수를 찾으려면 직급에 대해 알 필요가 있다. 영국은 한국이나 미국과 다른 용어를 쓴다. 특히, 영국 학교에서 "lecturer"는 강사가 아닌 조교수(assistant professor)를 지칭한다.

List of academic ranks

https://en.wikipedia.org/wiki/List_of_academic_ranks?fbclid=IwAR16KGJqs6SZ9i0eERIiZVfvdl-UG57Xz8Sl6S0W-Ud-myN4fk39e8caRkA#United_Kingdom

저는 지난 주에 우편으로 OPT(Optional Practical Training) 승인 문서와 함께 EAD(Employment Authorization Document) 카드를 받았습니다. EAD 카드는 일종의 신분증으로 제가 현재 OPT 과정에 있다는 정보를 담고 있습니다.

SOS(Secretary of State)에서는 유학생들에게 학업 기간에 맞춰 운전면허증을 발급해줍니다. 따라서 OPT를 하든 석사과정을 다시 하든 박사과정에 진학하던 간에 운전면허증을 갱신해야 합니다.

만약 OTP일 경우 운전면허증을 갱신하려면 몇 가지를 반드시 챙겨야 합니다.

1. 여권(passport): 유학생의 개인정보와 비자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습니다.

2. I-20: 유학생이 재학 중인 학교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습니다.

3. EAD 카드: OPT 과정 동안 사용하는 신분증입니다.

4. SSN(Social Security Number): 미국 내에서 채용되어 일할 경우 발급 받는 사회보장번호입니다.

만약 위 목록 중 하나라고 없으면 갱신 과정을 밟을수 없습니다. 최근 EAD 발급 수령 전에 운전면허 갱신을 신청하려 가셨다가 신분 확인 절차를 거치라는 통지서를 받았다고 들었습니다. 이 절차만 일주일 이상 소요된다고 합니다.

만약 학교에서 일한 경험이 없다면 OPT 승인 이후에 SSN이 발급됩니다. 이 경우 EAD 카드 발급 이후 일주일 정도 지나서 SSN 번호를 받는다고 합니다. 따라서 EAD 카드와 SSN 발급 이후 운전면허 갱신을 진행하셔야 합니다.

절차가 다소 복잡해서 행정직원이 처리하는 시간이 제법 걸립니다. 운전면허증 갱신 전이라면 18불, 만료 후라면 25불을 지불해야 합니다. 지불 수단은 현찰(cash)이나 수표(check) 둘 중 하나로 하시면 됩니다.

저는 시력검사는 생략했고, 사진 찍은 후 임시운전면허증을 받는 것으로 절차를 종료했습니다.

몇 일 전 OTP (Optional Practical Training) 서류를 접수하기 위해 수표(check)가 필요했었습니다. 저는 Bank of America를 사용중인데, 계좌 개설시 수표를 3장 발급해준다고 들었으나, 어찌 된 영문인지 저는 전혀 받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수표를 구입하러 은행에 갔습니다.

창구 직원에게 수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직원이 비용 지불에 필요한거냐고 묻더군요. 저는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그랬더니 직원이 수표가 한 장 필요한거면 마이어에서 송금수표(money order)를 주문하는 게 더 저렴하다고 말해주더군요. 당시에 저는 직원이 왜 그 말을 하는지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그냥 수표를 달라고 말하고 싶었죠. 하지만, 왜 마이어에 가라고 하는지 궁금해서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물어봤습니다. 그랬더니 직원이 친절하게 현금 인출하도록 한후 포스트잇에 마이어 고객센터에 가서 송금수표를 주문하라고 써주었습니다.

송금수표에 대한 개념이 없었던 저는 그저 직원의 말만 믿고 마이어 고객센터에 갔습니다. 그리고 송금수표를 주문했습니다. 그랬더니 직원이 얼마나 필요하냐고 묻더군요. 또한 결제는 현찰이나 직불 카드만 가능했습니다. 수수료는 $0.65로 상당히 저렴했고요. 결제를 마치고 송금수표를 받고 난 후에야 은행 직원이 수표 대신에 송금수표를 추천했는지 이해했습니다. 영어도 중요하지만, 경험도 중요하다는 걸 새삼 느끼네요.

참고로 USCIS는 현찰이나 기프트 카드 등은 받지 않습니다. 오직 수표만 가능합니다. 그 이유는 도난이나 오용 등 사고를 방지하기 위함이죠. 만약 수표가 없어서 대안을 찾고자 하신다면 송금수표를 이용해 보세요.

한국에서 국제면허증을 발급 받으셨으면, 미시간 주에서는 별도의 시험이나 절차 없이 바로 운전면허증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미시간 주 운전면허증을 신청하기 위해 SOS(Secretary of State)에 방문하기 전에 들러야 하는 곳이 있습니다. 그곳은 바로 SSA(Social Security Administration)입니다. 운전면허증을 신청하는데 왜 사회보장제도와 관련된 기관에 들려야 하느냐?

원칙상 미시간 주 운전면허증을 취득하려면 SSN(Social Security Number)가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학업을 위해 F-1 비자로 미국에 입국했기 때문에 SSN이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SSA에 들려야 합니다. 그러면 이곳에서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바로 양식분류는 SSA-L676, 서류명은 Refusal of Social Security Number Application이라고 하는 문서를 발급 받아야 합니다. 이러한 요구사항은 SOS에도 기재되어 있습니다.

https://www.michigan.gov/sos/0,4670,7-127-1627_8669_9040_9043-312849--,00.html

만약 SSA-L676 없이 SOS에 가셔도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안타깝게도 온라인 신청이 되지 않는 항목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반드시 사무소에 찾아가야 합니다. 더구나 이 문서에 대해 모르는 직원을 만날 경우 다시 대기 모드를 타야 합니다.

홈페이지에 게시된 사무소 운영 시간입니다. 방문 전 확인하고 가세요. 그리고 아침 일찍 가세요.

가장 중요한 사실은, I-20에 학업시작일로 명시된 날부터 신청할 수 있습니다. 보통 오리엔테이션을 기점으로 가능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방학 기간이라 한국에 다녀와서 우편함을 확인했더니 이 종이 한 장만 달랑 들어 있다. 나머지 우편물은 모두 어디 갔단 말인가?

내 우편물을 확인하고 찾아오기 위해 근처 우체국에 방문했다. 우체국 직원이 내 우편물을 확인하더니, "네 우편물은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 이유인즉, 우체국에서는 1달 가량만 우편물을 보관해준다고 한다. 내 경우 1달이 넘어서 모두 처분했다고 한다. 내 우편물을 찾을 다른 방안이 없냐고 물으니, 발송처에 재발송을 요청하는 방안 밖에 없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미국 생활 중 한 달 이상 거주지를 벗어날 경우 우체국에 우편물 보관을 신청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빈 집으로 간주해서 우편물을 배송하지 않는다. 만약 이 서비스를 신청하지 않을 경우 주요 우편물들이 우체국 내에서 사라지게 된다. 우체국에서는 최대 1달 가량 우편물을 보관해주는데, 한 달 가량 집을 비운다면 이 서비스를 신청해야 한다.

USPS Hold Mail Service

https://holdmail.usps.com/holdmail/

복귀해서는 이 서비스를 해지하면 된다. 즐거운 방학을 보낸 후 이 같은 경험을 하는 일이 없기를.

유학 중간에 운전면허 갱신을 위한 적성검사를 못 할 가능성이 있다. 그럴 때는 출국 전 적성검사 연기신청을 하면 된다.

운전면허 적성검사 연기신청

http://dl.koroad.or.kr/PAGE_license/view.jsp?code=101408

국내에 복귀해서 갱신을 하려면 적성검사 보다 먼저 해야 할 일이 있으니, 출입국사실증명서를 발부 받아야 한다. 내 경우 시청에서 발급 받았는데(2,000원), 민원24를 이용하면 무료라고 한다. 아니면 시청에서 본인 공인인증서로 인쇄할 수도 있다.

출입국 사실증명

http://www.minwon.go.kr/main?a=AA020InfoCappViewApp&CappBizCD=12700000024

이 증명서를 발급 받지 않은 상태로, 적성검사를 받고 갱신 신청을 하면, 담당자가 이 증명서를 가져와야 한다고 답할테니 미리 준비해야 돈과 시간을 아낄 수 있다.

미국에서 구매하여 사용하던 휴대전화를 한국에서 사용하려고 알아보니 제 기종에는 KT가 가장 나은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대리점에 가서 선불폰 계약을 하고 집으로 돌아왔는데 인터넷이 안되는 현상이 발생해서 네트워크 설정(설정 -> 모바일 네트워크 -> 네트워크 모드)을 시도해봤습니다. 그래도 인터넷이 안되다가 무엇을 잘못 만졌는지 다음과 같은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대리점에서 전화와 문자 수신을 확인한 상태였는데 당황스러웠죠. 이 문제는 SIM 카드를 삽입 후 휴대폰을 재시작하면 사라집니다. 그래도 여전히 인터넷은 안됩니다. 114에 전화해서 문의를 해보니 APN 설정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설정방법은 설정 -> 모바일 네트워크 -> 액세스 포인트 이름을 누르고, 상단에 추가 버튼을 눌러서 통신사의 APN을 입력하면 됩니다.

이름은 임의로 입력하시면 되고, APN만 제대로 입력하면 인터넷 접속이 잘 됩니다. 설정완료!

해외송금수수료를 비교하려면 전국은행연합회 홈페이지( http://www.kfb.or.kr)를 이용하면 된다. 현재 접근할 수 있는 경로는 아래와 같다.

http://www.kfb.or.kr/info/commission_deposit.html?fee=1&S=F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