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사용 공간이 적을수록, 공간 활용 능력이 중요하다. 1인 가구와 청년주택 지원이 증가하면서, 5~10평 규모의 주택 공급도 상승세이다.
1인 가구라 해도 최소 필요 물품들이 있다. 가스레인지/인덕션, 냉장고, 세탁기, 옷장 등이 그러하다. 주택 공급자는 1인 가구의 생활 방식을 고려해 최적화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해 주어야 한다.
그러나 시공사에서는 공사비를 최소화하려고 저렴한 자제와 비숙련 노동자들을 고용한다. 그래서 최종 품질은 가격에 비례하게 된다.
내 동생이 거주하는 곳만 하더라도 몇 가지 하자가 모인다. 일례로, 콘센트 하나의 위치를 잘못 잡아서 책장을 아랫 방향으로 걸치도록 했다. 그래서 책상에 모니터를 둘 수 없고 책장 위 공간은 활용도가 낮아지게 된다. 모니터 활용을 위해 책장을 치웠는데, 이것을 어디다 놔야 할지 고민거리이다.
그다음은 인덕션 위치이다. 화구가 두 개인데 싱크대 윗부분을 기준으로 설치해 두었다. 그래서 위쪽 큰 화구에 프라이팬을 제대로 올려놓을 수 없고 동시에 두 요리는 불가능하다.
현 공간이 협소한 편은 아니지만, 디테일이 부족한 시공으로 인해 더 불편을 초래하게 된 사례이다.
'끄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못 한 질문 (0) | 2023.11.04 |
---|---|
학술대회의 다른 쓸모 (0) | 2023.11.04 |
목자-양 비유의 역사 연구에 관한 지도 교수의 답장 (0) | 2023.11.01 |
남아 있는 사람들 / 떠난 자를 위한 의무 (0) | 2023.11.01 |
초막절의 역사 초안에 대한 지도 교수의 평가 (2) | 2023.10.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