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그대들에게.


'논문작성법'에 해당되는 글 41건

  1. 2021.04.08 부실한 검증의 예
  2. 2020.11.21 글꼴
  3. 2020.11.16 자료의 신뢰성
  4. 2020.11.01 표절을 피하는 법
  5. 2020.10.28 유학생과 한글 자료 활용법
  6. 2020.09.10 미괄식에 관대하라
  7. 2020.07.29 전제의 중요성
  8. 2020.07.15 마침표와 괄호의 위치
  9. 2020.07.15 쌍점 이용법
  10. 2020.07.15 성경 인용 사례

여전히 목자-왕 전승과 몇몇 주제로 에녹 1서를 바라보고 있다. 내 생각을 정리하며 에녹 1서 영문판과 관련 자료를 참고하던 중, 나쁜 사례가 발견되어 공유해 본다.

 

학자는 자료 검증에 철저해야 한다. 하지만 저자는 1차 문헌인 에녹 1서 영문판을 제대로 읽지 않고 성급하게 2차 문헌을 인용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서는 두 가지를 지적하고자 한다.

1. 뿔 달린 숫양으로 묘사되는 인물은 사울과 유다 마카비 둘 뿐이다.

2. 큰 뿔 달린 숫양은 오로지 유다 마카비 이외에는 없다.

 

이 두 가지가 중요한 이유는 동물묵시록에서 숫양과 뿔이 갖는 상징성 때문이다.

 

저자의 학문적 성과는 인정받아야 마땅하지만, 이러한 실수를 지적해 주는 것 역시 후학의 임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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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꼴

논문작성법 2020. 11. 21. 17:32

언제부터인지 워드와 파워포인트 기본 글꼴이 "calibri" 계열로 바뀌었다. 예전에는 "맑은고딕"으로 기억하는데 언제 바뀐 건지. 생각해 보니 내 노트북은 미국에서 구매해서 윈도우 영문판이 설치된 탓이다. 한글 언어팩을 설치한 기억이 난다.

 

성서학 전공자에게 가장 민감한 글꼴은 히브리어와 헬라어이다. 윈도우 영문판이나 한글판을 사용할 경우 사용자가 두 언어의 글꼴을 별도로 설치해야 한다. 아니면 언어팩을 설치하던가. 지금은 신규 개발을 중단했다는 Bibleworks를 설치하면 그 회사에서 개발한 글꼴이 설치되는 거로 안다. 나는 Brill에서 제공하는 글꼴을 사용하고 있다.

 

Brill Typeface

https://brill.com/page/BrillFont/brill-typeface

 

영문 글꼴은 "Times New Roman"를 쓴다. 언제부터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나는 이게 영미권 공용으로 알고 있었다. 방금 SBL Style을 확인해보니, 글꼴은 출판사 규정을 따른다고 되어 있다. 다만 글꼴 변경을 대비해 Unicode를 사용하라고 권하고 있다.

 

한글 글꼴은 확인해 봐야 한다. 내가 웨신 ThM 학위 논문을 쓸 때는 "신명조"를 사용하라고 규정되어 있었다.

 

글꼴은 소속 단체에서 요구하는 대로 사용하면 되고, 평상시에는 프로그램 기본값을 사용하면 된다.

 

다만 프로그램 기본 글꼴이 내가 사용하던 글꼴이 아니라 기본값을 변경해야 한다. 우선 나는 영문 글꼴은 Times New Roman으로 지정하고, 한글 글꼴은 만만한 맑은고딕을 쓸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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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의 신뢰성

논문작성법 2020. 11. 16. 16:43

1. 세미나
지도 교수는 나에게 세미나에 대해 말한 적이 없다. 또한 내가 현재 distance learning으로 분류되어 1년 차 박사 과정 평가(Probationary Review)까지 여유가 있고, 현 상황에서는 자료를 구하기 쉽지 않으니 확보 가능한 자료로 차근차근 연구를 진행하면 된다고 말했다.

그래도 영국 학교의 무자비한 학비가 아까워서 학교나 학내 기관에서 주최하는 세미나를 찾아서 참석하고 있다. 관심사에 따라 다른 기관 학회나 세미나도 틈틈이 참석하고 있음.

세미나에 참석할 때마다 드는 생각인데, 세미나는 학술 활동 중 가장 초기에 대중에게 발표할 수 있는 자리로, 발표자에게는 본인의 아이디어가 공개 가능한 수준으로 준비되었다는 마일리지 스톤이고, 참석자의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거나 현 연구의 방향성을 검토할 기회로 활용하는 듯하다. 참석자는 최신 연구의 흐름을 파악하고, 발표자와 교류하는 의미가 있는 듯하다. 

박사 과정 학생에게는 세미나 발표가 의무라서 평가 조건 충족을 위해서 세미나를 진행하는 경우가 태반이다.

발표자의 아이디어가 온전히 글로 구현된 세미나가 있기는 하지만, 아쉽게도 이런 경우는 드물다.

내 입장에서 세미나는 학술적 활용도가 가장 낮은 단계로 간주한다. 그런데도 영어 듣기 연습을 위해 세미나에 계속 참석할 예정이다.

2. 학술지
박사 과정 지원에 앞서 학술 활동을 보여주려고 몇몇 학술지에 기고를 문의해봤는데, 박사 과정 학생 이상만 자격이 주어진다는 답변을 받았다. 석사 과정 학생의 글은 거들떠보지도 않는다는 소리다. 예외적으로 명망 있는 교수가 추천하면 간혹 실리는 경우가 있다. 예외적인 경험을 한 분을 알고 있는데, 그분은 자신의 논문이 미리 실린 것에 자부심을 가지면서도 나중에 활용할 기회가 없어져서 후회한다고 했다. 당시 게리 버지 교수의 추천으로 학술 대회에 참가한 상황이었고, 총알 장전을 위해 괜찮은 글은 아껴두기로 했다.
 
학술지의 급은 둘째치고 목적에 부합하게 미국 칼빈신학교에서 재학생 위주로 발행하고 있는 Stromata에 과제로 제출한 글을 실은 적이 있다. 편집장은 박사 과정 학생이었는데, 내가 볼 때 편집장 재량으로 승낙 여부를 결정하는 듯했다. 내 글은 아카데이아에도 공개해 둔 상태이다.

학계에서 유명한 학술지가 여럿 있는데, 역사적 전통이 있고 상호검토(Peer-Review)는 기본이며, 편집자의 명성과 기고자의 역량에서 급이 갈리는 듯하다.

3. 책
지도 교수가 첫 화상 회의에서 어떤 책을 언급하면서, "이 책은 학술적인 책은 아니지만"이라고 말하는 순간 속으로 깜짝 놀랐다. 나는 이미 그 책을 페이퍼에 인용해서 잘 알고 있었고, 제법 인지도 있는 출판사에서 나왔으나 내심 질적으로는 높게 평가하지 않고 있었기 때문이다. 내가 인용한 이유도 반박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웨신에서 목회학 석사 과정을 밟고 있었을 때, A 교수가 수업 시간에 신학 서적 시리즈에 관해 말씀해 주신 적이 있었다. WUNT, CBET, BZAW 등 난생처음 듣는 시리즈를 알려 주면서 급 차이가 있다고 설명해 주셨다. 당시 성서학 교수진 중 앞서 언급된 시리즈에 자신의 박사 학위 논문을 출판한 경우가 제법 있었다. 앞으로 주로 참고해야 할 책을 알려주고, 학교 교수진의 우수성을 알려 주시려고 했던 모양이다. 학위 과정 중에 시간과 돈을 가장 많이 투자했으며 해당 주제와 관련해서 가장 엄격하고 수준 높은 심사를 받은 박사 학위 논문인데, 그중에서 가장 뛰어난 업적을 낸 논문을 추려서 시리즈로 출판한다고 하니 기념비로 남을 만하다.

소논문을 모아서 책으로 내는 경우도 있다. 이미 상호검토를 걸친 소논문이라 검증이 된 상태이니 책으로 나와도 일정 수준 이상을 보장한다.

상호검토 없이 바로 출판사와 계약을 해서 책으로 내는 경우가 제법 많다. 어차피 출판 후 서평을 통해 평가를 받으니까 집필 과정에서 자신의 아이디어에 집중하고 일단 결과물을 내려는 의도로 보인다.

내가 자료를 활용하는 방법
솔직히 학생 입장에서는 누구라도 내 생각을 지지해주면 감사한 일이다. 그 자료가 상호검토를 받았는지 저명한 시리즈에서 나왔는지는 부차적인 문제이다.

일단 내 주장을 뒷받침할 자료를 찾은 후에 그중에서 신뢰도 높은 자료를 우선으로 검토하고 인용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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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앤드류스 대학교(University of St Andrews) 신입생 의무 교육에 포함된 내용이다. 학교에서 표절은 학생의 성실성과 연결지어 생각한다는 사실을 알수 있다.

 

Avoiding Plagiarism

A number of factors can contribute to your academic success and your ability to maintain academic integrity by avoiding plagiarism. These factors can include:

● Good time management

● Starting your research early

● Having good note-taking methods

● Properly citing and referencing your sources

● Here we will look at the primary factor: properly citing and referencing your sources.

Adopting these methods will also help you to avoid 'Falsification of Data' and 'False Cit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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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신 MDiv 시절부터 페이퍼에 영문 자료를 인용하는 연습을 했다. 유학을 고려한 선택은 아니고, 독해와 자료 수집을 훈련하려는 의도였다. 그러나 한글 자료를 더 많이 읽다보니, 때로는 학교에서 급이 낮다고 분류되는 자료를 인용해서 교수로부터 지적을 받기도 했다.

 

칼빈 시절 영어권 국가에 살면서도 한글 자료를 틈틈이 읽었다. 다만 각주 인용 처리의 편의를 위해 국내 전용 출판물은 피하고, 번역서 위주로 읽었다. 인용할 부분을 원서에서 다시 읽고 각주 처리하는 데 유용하기 때문이다. 만약 한국인의 한글 자료를 읽었을 경우 해당 정보를 번역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무엇보다 교수가 그 자료를 확인할 수 없다는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교수가 각주를 꼼꼼하게 읽는 경우는 드물지만, 최소한 교수가 접근할 수 있는 자료를 다루는 게 학생 입장에서도 안전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현재 박사 과정에서도 이 전략을 유지하고 있다. 때로는 국내 학자의 자료가 등한시되는 사대주의적인 역효과가 발생하지만, 지도 교수와 심사 위원이 접근할 수 있는 자료로 한정하는 전략이 영미권 국가 학위 과정에서는 더 바람직하다고 여겨진다.

 

해외에서 학위를 마치고 돌아온 신진학자들이 습관처럼 해외 자료만 인용하다가 국내 학회 심사위원으로부터 국내 학자의 자료는 활용하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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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계에서 통용되는 형식은 도입부에서 연구사와 문제 제기, 간략한 결론으로 시작하고 본론에서 세부 사항을 다룬 후 결론에서 재정리하고 주장을 명확하게 밝히는 순서로 되어 있다.

글쓴이 입장에서는 생각을 명확하게 정리하고 독자에게 설명하기 쉬운 방식이고, 독자로서는 글의 전개 방식을 예측할 수 있어서 용이하다. 서론과 결론을 읽어보면 저자의 논지를 파악할 수 있다는 말이 이래서 나온다. 나 역시 수많은 자료를 읽고 분석해야 하는 입장에서 두괄식 서술이 더 용이하다.

하지만 선행 연구가 미흡해서 속된 말로 맨땅에 헤딩한다는 자세로 임해야 하거나, 기존 연구와 접근법 자체가 다를 경우에는 미괄식 서술이 더 낫겠다고 생각해본다. 만약 학생이 이런 연구를 맡는다면 기간 내에 연구 주제 선정부터 제출까지 해내기란 쉽지 않다. 무엇보다 결론을 내고 글을 쓸 만큼 여유가 없다. 문제 제기와 연구사 이후로는 연구가 일정 분량 이상 진행되어야 쓸 수 있기 때문이다. 내 경우 연구 주제와 범위가 명확하게 한정되어 있어서 가지치기를 할 수 있었고, 하루 12시간 정도를 도서관에서 보낸 덕에 겨우 마감일을 맞출 수 있었다.

연구 능력 훈련이 목적이라면, 두괄식과 미괄식의 형식은 부차적인 요소이다. 그보다 연구 주제를 선정할 수 있는 안목, 그리고 한 편의 글로 완성할 수 있는 능력에 더 중점을 두어야 한다. 형식에 더 중점을 두고 왈가왈부하는 건 교육의 본질에서 벗어난 태도라고 본다.

 

[노 땡큐] 두괄식 사회, 미괄식 인생
http://h21.hani.co.kr/arti/culture/culture_general/4916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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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제 설정(a setting of premise)은 연구의 시작부터 종료까지 중요한 역할을 한다. 보통 연구자는 학계에서 통용되는 상식을 기반으로 전제를 설정하고, 개인의 목적에 부합한 연구를 진행한다. 연구 성과는 연구자의 목적이 얼마나 철저하게 검증되고 객관성을 유지하며, 학계 기여도를 따져 평가된다. 

일정 부분에서는 전제가 연구의 방향성을 결정짓는다고 해도 무방하다. 문제는 우리가 당연하다고 여기는, 학계에서는 정설로 통하는 특정 가설을 검증하지 않고 연구를 진행할 때 그 방향성이 어긋나는 사례가 많다는 사실이다. 물론 연구자가 자신이 적용하는 전제를 일일이 다 검증할 수 없다. 내가 학습 시간에 비례해 성적을 못 내던 시절에는 저자의 진술을 다 따지고 들었다. 지금은 내가 검증할 수 있는 부분은 하고, 그렇지 못한 여분은 기존 견해를 따르는데, 이 정도만 해도 교수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런데도 여전히 내면에 개운치 못한 찝찝함이 자리 잡고 있다. 왜냐하면 학계에 시대정신이라고 해야 하나, 일종의 불문율로 여겨지는 그 무엇이 존재한다는 인상을 받기 때문이다. 그것도 내 입장에서 잘못된 가정으로 여겨지지만, 학계에서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고 여겨지는 듯한 느낌말이다. 대표적으로 구약에서는 문서설이 그러하고, 요한복음 연구에서는 헬레니즘의 영향이 그러하다.

웨신 시절 유대주의를 강조하는 교수들로부터 사사를 받아서 그런지 몰라도, 나는 구약이나 신약을 읽을 때 고대 근동이나 헬레니즘의 영향을 인정하면서도 이스라엘의 특이점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요한복음을 공부할 때 특정 학자군에서 헬레니즘이나 기타 문화의 영향을 강조할 때마다 알레르기는 아니지만, 그 비슷한 껄끄러움을 느낀다. 생각해보면, 웨신에서 목회학 석사(MDiv) 졸업 논문으로 『삭개오 이야기 (눅 19:1–10)』, 신학 석사(ThM) 졸업 논문은 『요한계시록의 목자 모티프 ―스가랴 14장, 요한계시록 7:9-17, 21:1-8 상호본문성 연구―』를 썼으며, 칼빈신학교(Calvin Theological Seminary)에서 박사 과정 연구로 이어질 『Reading John 10:1–18 in Light of Zechariah 9–14』를 썼는데, 이 글 모두 구약과 신약의 연관성을 탐구하고 내 나름의 결론을 내렸다. 그러니 유대주의가 아닌 타 문화의 영향을 강조하는 학자의 주장이 설득력 있게 들릴 턱이 없다. 그들 입장에서는 그럴 만한 근거가 있다 하더라도, 내가 볼 때 객관적인 자료 분석에 근거한 결론이나 전제가 아니라 선입관이나 진영에 함몰된 일방적인 주장으로 여겨진다. 아마도 연구자들이 이런 의도치 않은 실수를 반복하는 이유는, 관점을 재정의해 줄 증거나 자료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검토를 하지 않거나 자신의 전제를 의심해 본 적이 없기 때문이라고 추측할 따름이다. 오랫동안 동일한 본문을 봐도 전제를 새롭게 하지 않으면, 결국 확증 편향적인 성향으로 연구에 임할 수밖에 없다. 나에게 가장 어려운 작업 중 하나는 내 기존 이해를 넘어서는 일이다. 내가 자료 조사와 분석에 수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다행히 지금은 요한복음 연구에 새로운 문이 열렸다. 일부 학자들이 요한복음은 헬레니즘이 아니라 유대주의 안에서 읽어야 할 필요성을 자각하였다. 나는 박사 과정에서 요한복음 10장의 선한 목자 담론을 연구할 예정이다. 이 연구에서는 내 주제와 관련해 고대 근동부터, 구약, 제2성전기 문헌 등을 살펴봐야 한다. 아마도 여러 교수가 내 연구제안서에 호감을 표현한 이유가 현 학계의 추세에 부합한다고 판단해서가 아닐까 추측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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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표는 말그대로 문장의 끝을 알리는 역할을 한다. 그리고 괄호는 부연 설명이나 출처를 밝힐 때 사용한다.


쌍점 이후는 실제 사례 제시이고 m. Nid. 7:5는 출처이다. 그래서 다음과 같이 표기해야 한다.

 

믿지 말아야 한다(m. Nid. 7:5).

 

이외로 이런 실수를 많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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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점 이용법

논문작성법 2020. 7. 15. 17:46

부연 설명에 사용하는 쌍점(colon)은 앞은 붙이고 뒤는 한 칸을 비운다.

따라서

규칙이다: 그들(사마리아인들)이


이렇게 수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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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광펜으로 표기한 단락에 사소한 실수 하나가 발견된다. 성경 구절을 찾아보면 그 답을 찾을수 있다.

정답은

예수는 이에 대해 단지 "나는 귀신 들린 것이 아니라"(49절)고만 대답하신다.


예수의 답변은 49절에 나온다. 그래서 괄호로 해당 구절을 표기해주어야 한다. 사소하지만 피해야 할 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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