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그대들에게.


역대하 21, 23장의 다윗 계약에 나타난 다윗 왕조 회복의 소망 / 황선우 / Canon & Culture 6권 1호 2012-봄

http://www.itheology.kr/canon/cc_read.php?menu=&mode=list2&mode=view&idx=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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쿰란 사본과 다윗 전통 / 송창현 / Canon & Culture 2권 1호 2008-봄

http://www.itheology.kr/canon/cc_read.php?menu=&mode=list2&mode=view&idx=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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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를 구원자(messiah)로 고백하는 그리스도인들이 등장하기 이전에, 이스라엘의 구원자 사상을 형성하는데 기여한 인물들을 꼽으라면, 나는 모세, 다윗, 마카비를 꼽을 듯 하다


모세는 출애굽부터 가나안 장착 이전까지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끌던 전천후 지도자였다. 출애굽 사건은 제국의 억압에서 풀려나 이스라엘 부족의 회복을 상징으로 자리 잡는다.


다윗은 사실 이스라엘 국가의 두 번째 왕이지만, 사울의 실책과 다윗의 성공적 통치로 인해 이스라엘 역사에서 최초이자 이상적인 왕으로 기억된다.


마카비는 마카비 혁명 이후 유대 지역에 하모스모니안 왕조를 세운 마지막 왕조이다. 마카비서는 외경으로 분류되어, 개신교인들은 접할 기회가 거의 없지만, 몇몇 신약 본문에서 마카비 혁명의 그림자를 발견할 수 있다.


이들은 공통점은 모두 제국의 압제로부터 이스라엘 백성을 해방시켰다는데 있다. 당시 유대인들이 예수를 '메시아'로 불렀을 때 그들은 당연히 이 세 사람들처럼 로마 제국의 압제에서 구원해줄 군사적 메시아를 기대했다.


당분간 나의 관심사는 다윗에게 집중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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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분석 중이라 단언할 수 없지만, 미가서의 특징이 보이는듯 하다.


1. 선지자 미가는 다윗 전승을 두드러지게 사용하지 않는다.

2. 목자 은유와 다윗 전승의 연관성이 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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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가서에서 다윗 전승이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본문은 5:1-5이다.


Now it becomes clearer that the to bring back kingly rule to Jerusalem is also intended to include a Davidic figure. David himself is not named, but who else could it be? The associations of Bethlehem, especially the use of the old name Ephratha along with other allusive language, could have no other intention. - Francis I. Andersen and David Noel Freedman, Micah: A New Translation with Introduction and Commentary, Anchor Bible, Vol. 24E (New York: Doubleday, 2000), 431.


이제 예루살렘에 왕의 통치를 되돌려 놓는 것 역시 다윗과 같은 인물을 포함하도록 의도 되었다는 것이 분명해진다. 다윗이라는 이름은 언급되어 있지 않지만, 그가 아니면 누구란 말인가? 베들레헴의 연관성들, 특히 다른 암시적인 언어와 함께 옛 이름 에브라다의 사용은 다른 의도를 가질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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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가는 북이스라엘과 남유다의 멸망을 예고한다. 그는 이스라엘 역사에 유래 없는 처첨한 멸망을 예언하지만, 그는 이스라엘 왕국의 멸망이 곧 왕조 체제의 실패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는 다윗과 같은 왕의 부재가 왕국의 멸망을 가져 왔다고 생각했다. 다윗이 왕으로 등극한 이후 통치이념으로 사용했을 다윗 왕조 사상(Davidic royal ideology)의 영향을 받은 탓이라고 간주할 수 있고, 후대 사가들의 영향을 무시할 수도 없다. 하지만 다윗이 이스라엘 역사상 가장 탁월한 왕이라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고, 그를 역대 왕들의 행적을 평가하는 기준으로 삼아도 이의를 제기할 수 없다. 즉 다윗은 이스라엘 왕들의 이상향이자 지향점이었다.


아모스와 호세아는 북이스라엘을 거점으로 사역했으므로, 그들이 새로운 다윗 계열의 왕(a new Davidic king)의 등장을 선포하는데 어려움을 겪었을 가능성이 높다. 아니면 그들이 미처 생각하지 못했을 가능성도 있다. 이와 달리 미가는 남유다에서 예언사역을 했기에 다윗의 후손이 다시 왕으로 등극하게 된다고 선포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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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스와 호세아, 미가는 모두 비슷한 시기에 활동한 선지자들이다. 아모스와 호세아는 북이스라엘 지역에서 예언 사역을 감당했으며, 미가는 남유다를 주활동무대로 삼았다. 세 선지자는 이스라엘의 멸망과 구원 등 비슷한 내용을 선포했지만, 몇 가지 차이점을 내포하고 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다윗 계열의 왕의 등장이다.


The themes of remnant, a good shepherd gathering a scattered flock, salvation from exile, and divine kingship find expression in the other prophets (Amos 9:11–15; hos 1:11; 3:1–5). But Micah's contemporary to the south develops more fully this sketch of Micah. Following a description of a new Davidic king who is a peace-bringer, there is the following prophecy:


(이하 생략)


- Stephen G. Dempster, Micah, The Two Horizons Old Testament Commentary (Grand Rapids, MI: Wm. B. Eerdmans Publishing Company, 2017), 105–6.


이러한 차이점은 다윗 왕조의 정통성에 대한 북이스라엘과 남유다의 관점의 차이에서 비롯되었다고 볼 수 있다. 다윗은 이스라엘의 두 번째 왕이지만, 그는 이스라엘 왕국을 상징하는 왕이다. 솔로몬 이후 북이스라엘과 남유다의 분리를 겪게 되고, 시간의 흐름에 따라 다윗 왕조의 정통성에 대한 논란이 빚어진다. 남유다는 다윗 왕조의 정통성을 부각한 반면 북이스라엘은 그러지 않았다. 이러한 영향으로 아모스와 호세아는 새로운 다윗 계열의 왕이 등장을 선포할 수 없었다. 반면 미가는 새로운 왕조의 등장을 다윗 왕조의 부활과 연관지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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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가서를 훑어보니 대략 네 군데 정도 목자 은유가 등장한다. 그 중에서 다윗 계열의 구원자 사상(Davidic messianism)과 목자-왕 은유(Shepherd-King metaphor)가 동시에 나타나는 본문은 5장 1-5절이다. 


1. 딸 군대여 너는 떼를 모을지어다 그들이 우리를 에워쌌으니 막대기로 이스라엘 재판자의 뺨을 치리로다

2. 베들레헴 에브라다야 너는 유다 족속 중에 작을지라도 이스라엘을 다스릴 자가 네게서 내게로 나올 것이라 그의 근본은 상고에, 영원에 있느니라

3. 그러므로 여인이 해산하기까지 그들을 붙여 두시겠고 그 후에는 그의 형제 가운데에 남은 자가 이스라엘 자손에게로 돌아오리니

4. 그가 여호와의 능력과 그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의 위엄을 의지하고 서서 목축하니 그들이 거주할 것이라 이제 그가 창대하여 땅 끝까지 미치리라

5. 이 사람은 평강이 될 것이라 앗수르 사람이 우리 땅에 들어와서 우리 궁들을 밟을 때에는 우리가 일곱 목자와 여덟 군왕을 일으켜 그를 치리니


보통 선지자들은 다윗 계열의 새로운 왕을 예루살렘과 연결하는데, 미가는 베들레헴 에브라다를 향해 예언을 선포한다. 그 이유는 아마도 다윗의 출생 장소가 베들레헴이기 때문이라고 여겨진다. 


또한, 일곱 목자와 여덟 군왕이라는 표현에서 미가는 목자와 군왕을 동일시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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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편의 표제는 저작배경을 다윗이 왕정에 있을 때로 설정하도록 한다. 


다윗은 인자(헤세드)와 공의를 노래하겠다고 말한다. 인자(헤세드)는 다윗을 향한 하나님의 언약을 지칭하며, 시편기자는 하나님의 언약에 비추어 노래하고 있다. 또한 하나님과의 관계만이 아니라 정의도 노래하겠다고 말한다. 다윗은 하나님을 향해 인자와 정의를 노래하고 있다(1절).


다윗은 완전한 길에 주목하고자 한다. 다만 "주께서  어느 때나 내게 임하시겠나이까"라는 질문을 통해 그가 정치적 위기에 놓여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다윗은 어려운 상황에 놓여져 있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바라고 있다. 그는 완전한 마음으로  자신의 집에서 행동하리라고 다짐한다(2절).


이러한 다짐은 개인에게 적용할 뿐만 아니라(3-4절), 자신이 통치하고 있는 이스라엘(6절에는 "땅", 8절에서는 "여호와의 성")도 포함된다.


다윗은 곤란에 처했을 때에 그는 자신의 권력과 술수가 아니라 하나님의 인자와 정의를 기억해낸다. 다윗은 자신만이 아니라 통치자로서 인자와 정의를 노래함으로서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구하고 있다. 그러므로 이 시편은 통치자로서 곤란에 처할 때 어떤 마음가짐으로 하나님께 나아가야 할 지를 보여주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지금 한국교회와 사회 전반에 위기가 가득하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도자들의 대처방안을 보고 있노라니 한숨이 절로 나온다.



참고문헌
Allen, Leslie C. Psalms 101-150. WBC 21. Revised. Dallas: Word, 2002.
Gerstenberger, Erhard S. Psalms, Part 2, and LamentationsThe Forms of the Old Testament Literature,  Vol. 15. Grand Rapids: Eerdmans,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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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31

말씀묵상 2011. 8. 31. 07:20
[매일성경] 사도행전 7:37-53

#1
이스라엘 백성은 지도자 모세가 시내 산에 올라간 이후 오랫동안 보이지 않자 이스라엘로 돌아가려고 했고 우상숭배를 했다. 신앙의 지도자가 없으면 하나님은 보이지 않는가? 왜 하나님과 일대일로 교제하지 않는가?

#2
다윗은 하나님을 향한 열정으로 성전을 짓고자 했지만, 하나님을 성전에 담아낼 수 없는 분이시다. 또한 성전에서만 예배해야 할 대상이 아니시다. 하나님은 어느 곳에서든 예배 받아 마땅하시다. 성전 중심의 사고를 버려라.

#3
스데반은 이스라엘 백성의 삶이 불순종의 역사로 규정한다.하나님께서 택하신 백성이지만, 그들은 불순종의 삶을 살았었다. 하나님의 백성으로 부름 받은 우리는 어떤 삶을 살고 있을까? 과연 순종의 삶을 살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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