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그대들에게.


여전히 바울의 새 관점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루터의 종교개혁이 "이신칭의"에 기반을 두고 있기에, 교회나 학계의 입장에서는 이에 이의를 제기하는 견해에 대해 민감할 수 밖에 없다. 더구나 바울을 그 근거로 사용한다면. 개인적으로는 "구원"이라는 측면에서 이 주제에 관심을 가지고 있고, 차후라도 연구해 볼 생각이다. 작년에 잠시 연구하며 흥미로운 점들을 발견하기도 했다.

다만 최근 들어 이슈트래커로 지적 흥미거리를 찾는 내 자신을 발견했다. 공부하는 입장에서, 특히 논문을 써야하는 입장에선 최신 경향에 민감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내가 성서학을 전공하는 본래 목적인 "교회를 위한 신학, 성도의 삶을 위한 말씀 연구"에는 부합하지 않다. 실제로 직장과 교회를 아울러야 하는 평신도들은 이슈트래커 목회자를 원하지 않는다. 오로지 성경말씀의 진정한 의미와 삶의 적용이라는 두 기둥만이 필요할 따름이다.

그리고 교회는 복음이 선포되는 곳이다. 복음은 불변하다. 물론 복음의 해석은 달라질수 있다. 엄밀히 말해 해석자들의 실수는 교정되어야 한다. 바울의 새 관점은 이러한 노력으로 접근해야 한다. 하지만 전통적인 관점에 정통하지 않은체, 새 관점을 파고 든다면 그 노력은 헛되다. 복음전도자들은 무엇보다 먼저 전통에 정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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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교를 졸업한 동시에 히브리어와 헬라어에서 벗어나는 목회자들의 현실에 안타까움을 느낀 Robert L. Plummer 교수(The Southern Baptist Theological Seminary)가 헬라어를 공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홈페이지를 개설했네요.

http://www.dailydoseofgreek.com/



‘Daily Dose of Greek’ provides a refresher for pastors, former stud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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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바이블 <에베소서>의 저자인 마르쿠스 바르트(Markus Barth)의 <에베소서>와 <골로새서> 강의입니다. 두 본문이 다른 신약본문에 비해 관심이 덜해서인지, 아니면 아버지인 칼 바르트가 너무 유명한 탓인지, 개인의 학문적 성과로는 그리 알려지지 않았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Markus Barth's Lectures on Ephesians and Colossians

http://newtestamentperspectives.blogspot.kr/2014/10/markus-barths-lectures-on-ephesians-and.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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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L에서 고대근동 논문집을 무료로 제공한다. 흥미로운 주제의 책을 한권 발견했다. 야호!


Ancient Near East Monographs

http://www.sbl-site.org/publications/books_ANEmonographs.as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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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고리 빌(G. K. Beale, 웨스트민스터신학교)의 따끈따끈한 성경신학(Biblical Theology) 강좌가 아이튠즈에 올라왔습니다. 출시일이 올해 7월인걸로 보아 아마 봄학기 강좌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목차를 보니 "종말론"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특징을 보입니다. 빌은 요한계시록, 신약의 구약 사용의 전문가로 활발한 연구활동을 하고 있으며, 신약성경신학(A New Testament Biblical Theology, 부흥과개혁사)를 저술하기도 했습니다.


Dr. Gregory Beale - Biblical Theology

https://itunes.apple.com/kr/itunes-u/nt133-biblical-theology/id900461639?mt=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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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해석

추천도서 2014. 6. 30. 18:23

[서평] 마태복음 해석 / 김학철 / 대한기독교서회



마태복음 해석

저자
김학철 지음
출판사
대한기독교서회 | 2014-05-30 출간
카테고리
종교
책소개
[마태복음 해석 - 마태공동체의 사회정치적 현실과 신학적 상징 ...
가격비교

이 책은 "해석"이란 제목에서 마태복음 전체에 대한 주석을 기대하게 되지만, 실제론 본문이해에 중요한 해석원리들을 다룬 논문들을 모아두았다. 보통 주석서가 저자가 오랫동안 써온 논문들을 꿰어 놓은 결과물이며, 주석보다는 논문에 더 자세한 내용들을 다루고 있기에 전공자로서는 이런 논문집들을 차곡차곡 모아두어야 하지만, 주석이 본문 전체를 꿰는 저자의 안목을 배울 수 있다는 생각 탓인지 왠지 모르게 주석서를 더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면서 설익은 주석에 실망할 때도 많다. 전공자조차 이러니 국내에서 논문집을 내려면 출판사 입장에서는 상당한 모험을 감수하는 일인지도 모르겠다. 리처드 보쿰(Richard Bauckham)처럼 『요한계시록 신학』이란 획기적인 책을 써놓고 정작 주석서를 안 쓴다면 논문집을 사게 되려나?

저자가 마태복음에 접근하는 방법론은 부제에서 밝혔듯이, "사회정치학"이다. 이젠 신약을 읽을때 그리스-로마와 이스라엘 역사를 모두 배경으로 전제해야 견해가 당연하게 받아들여지고 있지만, 여전히 배경은 무시한 체 본문의 문자에만 치중하는 일부 연구자/독자들은 본인의 열정과는 관계 없이 의미파악에 한계를 갖게 된다. 가령, 이 책의 2부("마태공동체의 로마 지배 체제 헤쳐나가기")는 로마 통치의 영향 아래 놓인 팔레스타인 유대인들의 상황을 잘 그려내고 있다. 팍스 로마나(Pax Romana)로 대표되는 로마 제국의 선전은 유대인들의 신앙에 위협을 가할 수 밖에 없었다. 절대진리인 야웨신앙을 가진 유대인들 조차도 이교도들이 지배하는 현실에 대다수가 타협해가고 있었고, "디드라크마"는 세금이냐 성전세냐의 논쟁을 넘어서 야웨신앙 준수의 한 기준으로 통용되고 있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흥미로운 건, 사회정치학을 폭력과 트라우마라는 범주에 적용했다는 점이다. 포로기신학에 관심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쟁을 경험하지 않은 축복 받은 세대이고 폭력을 당해 본 경험도 없어서 피지배자의 삶이나 억압 받는 자들의 심정에 대한 동질감이 전혀 없다. 개인적으로는 축복이지만 단순한 지식을 얻는 차원이 아니라 그들의 삶에 동질감을 맛보고 싶을 때는 너무나 이질적이기만 하다. 오히려 현실에서는 이질감은 커녕 반대편에 동질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등장하기도 하니 참으로 어렵다. 친일파는 지금이라도 청산해야한다는 입장이지만, 그 시대적 배경이 어느 정도 이해는 간다. 허나 일제 치하의 비극을 경험을 하지 않은 사람들이 일본을 찬양하고, 한국을 미개하게 여기는 부류들이 등장하는 이유는 도무지 모르겠다. 그러고 보니 이 부류의 사람들은 로마의 팍스 로마나란 관점에서 성경을 해석하는듯 싶다. 아무튼, 폭력에 따른 트라우마에 젖은 마태공동체가 비폭력주의를 선포할 수 있었던 건 그들이 진정 예수의 가르침에 따랐던 제자들이었다는 증거이다. 나의 경우 트라우마를 컴플렉스로 치환한다면, 털깃만큼이라도 헤아릴 수 있을까? 트라우마는 커녕 컴플렉스를 극복하는데도 많은 시간이 걸렸던 내 자신을 보면 나의 믿음 없음에 반성하게 된다. 다만 마태공동체가 종말론적 보복(166쪽)을 꿈꿨다는 진술은 역설로 남는다. 과연 최후심판사상을 가진 마태공동체가 로마의 폭력에 따른 트라우마를 종말론적 보복으로 극복했다고 진술은 필연적일까?

"하늘과 땅"을 "제자도"와 연관지어 해석하는 것도 흥미롭다. 비록 정경이 아닌 위경/외경의 지지가 전부라 다소 아쉽지만, 마태의 제자도를 "하늘과 땅"이란 관점에서 속 시원하게 해석해주었다. 이와 관련해서 좀더 생각해 볼 사항은 제자도 이외에 토지법이란 실제적인 적용점이다. 신현우 교수(총신대)는 수년 동안 "예수와 토지"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지고 강의를 해오고 있는데(신현우 교수의 희년학교 <예수와 토지정의> 동영상http://www.youtube.com/watch?v=MD1IGZKAVMg ), 저자는 이 부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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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한권으로 마스터하는 신구약 성경 / 헤르만 만케 / 대한기독교서회


신 구약성경 세트

저자
헤르만 만케 지음
출판사
대한기독교서회 | 2014-05-16 출간
카테고리
종교
책소개
『한 권으로 마스터하는 신 구약성경 세트』는 성경의 중요한 진술...
가격비교

이 책은 그 제목에서 드러나듯이 성경 전체를 개론하고 있다. 보통 개론서는 성경을 이해하는데 본문의 서술목적, 시대적 배경, 저자의 신학 등에 초점을 맞추는데, 이 책은 성경통독과 정독을 돕는데 목적을 두고 있고 있다. 의외로 성경공부가 본래 의도와 달리 본문을 떠나버리는 경향이 있다는 사실을 고려해볼 때, 매우 바람직한 의도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의도에 맞추어 '성경읽기계획'이 각 장마다 삽입되어 본문에 대한 짧은 설명과 함께 주제별 단락구분을 해서 본문의 핵심내용과 구조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아쉬운 건 필자가 볼 때는 '성경읽기계획'이라기 보다는 주해에서 본문의 역할과 구조분석으로 보이는데, 성경일독에 좀더 주안점을 두었더라면 좋았겠다.

성경일독이 목적이 아니라더라도 구약 제 1장 이 책의 사용법에 각각의 목적에 맞는 지침이 있다. 자신의 독서목적에 맞게 활용하면 되겠다.

저자의 신학에서 몇 가지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다.
1. 천사와의 결혼(구약 p.91)은 도무지 이해하기 어렵다.
2. 원서의 출판연도(1992년)나 여전히 서구신학계에서 문서설이 대세라고는 하지만, 문서설을 전제하는 접근은 수용하기 어렵다.
3. 제2이사야(구약, p.384)란 용어를 서슴없이 쓴다.
4. 공관복음이 공통된 자료들을 사용했다는데는 동의하지만, Q 문서의 존재는 확신할 수 없다.

지도는 원서 그대로 실었다. 지도의 표기가 어렵지는 않지만, 독자들이 볼 때 다소 불편할 수 있다. 구약은 초판 3쇄인데 여전히 독일어다. 추가인쇄할 때 한글로 번역되길 기대한다.

위에 지적한 몇 가지를 제외하고는 전체적인 내용은 좋은 편이다. 성경전체를 간략하면서도 핵심적인 내용을 잘 다루고 있다. 특히 신약의 구성은 돋보인다. 1장은 중간기에 대해서 다루었다. 성경을 아무리 열심히 읽어도 구약에서 신약으로 넘어올 때 중간기에 대한 이해가 없으면 신약의 이해가 쉽지 않는데, 저자는 이 부분을 간단명료하게 잘 다루었다. 3-11장은 예수의 생애에 따라 주제별로 묶어 서술했고, 13-18장은 서신서들을 주제별로 묶었다. 이러한 구성은 각 성경에 대한 이해는 다소 미흡할 수 있지만, 예수의 생애와 서신서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책 제목처럼 한 권으로 마스터하긴 어렵겠지만, 맥을 잡는데 유익한 책이라고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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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김동건의 신학이야기 - 모든 사람에게 / 김동건 / 대한기독교서회



김동건의 신학이야기

저자
김동건 지음
출판사
대한기독교서회 | 2014-02-10 출간
카테고리
종교
책소개
국민일보 독자들을 사로잡은 화제의 연재, 책으로 만나다! 목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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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국민일보에 대중을 위한 신학강좌로 연재되었던 글들이다. 국민일보는 개신교 대중매체라는 특성을 가지고 있기에, 주독자층이 평신도일수 밖에 없다. 최근에는 평신도들도 개인의 관심이나 교회봉사를 위해서 신학을 공부하기도 하지만, 여전히 신학은 (예비)목회자들이 해야 할 공부하고 여겨지고 있다. 그러나 신학은 모든 그리스도인들의 의무이다.

신학은 하나님께로 향해 있는 삶의 궁극적인 문제들에 대한 성찰이다. … 인생의 궁극적인 문제들을 숙고하는 사람은 누구도 신학을 피할 수 없다. 하나님과 그분과의 관계를 포함하여 인생의 근본적인 문제들을 묵상하는 자가 바로 신학자이기 때문이다. - 스탠리 그렌츠, 로저 올슨, 『신학으로의 초대』


그렌츠와 올슨의 말대로라면, 그리스도인들은 모두 신학자이다. 다시 말해, 평신도와 목회자간에 전문성의 차이는 있을찌라도 둘다 신학자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 문제는 평신도들이 신학이라는 단어가 주는 부담감 없이 신학을 공부할 수 있는가이다. 저자들이 아무리 쉽게 쓴다해도 독자들의 수준에 눈높이를 맞추기란 어려운 법인데, 이 책은 이미 국민일보라는 매체를 통해 대중들의 검증을 받았기에 평신도에게 부담 없이 권할 수 있다. 얼마나 쉽게 읽히냐면, 필자는 전철을 왕복하는 시간을 활용해 이틀만에 다 읽었다. 물론 필자의 전공이 신학이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평신도들도 쉽게 읽을 수 있을 만큼 쉽게 서술되어 있다.

보통 글이 쉬우면 핵심내용이 빈약할 수 있는데, 이 책은 핵심이 단단하다. 어려운 주제를 쉽게, 그러면서도 주제별 핵심은 균형 잡혀 있다. 여기서 조금 아쉬운 점은 각 주제 마다, 아니면 최소한 각 장마다 추천도서를 1~2권 정도 적어두었다면, 보다 심도 깊은 공부를 할 수 있도록 길라잡이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았을까 싶다.

주제는 성경론, 신론, 그리스도론, 성령론, 구원론, 예배와 신앙, 교회론, 기독교윤리, 기독교와 미래, 종말론을 다루었다. 기독교신앙의 전반적인 내용을 잘 다루고 있는데, 아쉽게도 선교론이 빠져있다. 구원론에서 선교의 당위성을 언급하진 하지만, 교회의 본질 가운데 하나인 선교론을 다루지 않은 점은 아쉬운 점으로 남는다.

이 책이 평신도들을 위한 책이요 그리고 평신도들을 교육하기 위한 책이라고 본다면, (예비)목회자의 입장에서 이런 고민이 떠오른다.

'평신도들에게 가르치는 만큼 나의 목회를 변화시킬 수 있을까?' 

너무나 바른 말을 하고 있기에, 그래서 가르쳐야 하는 입장에서는 스스로를 점검해보게 된다. 그래서 이 책은 평신도들을 위한 책이자 목회자들을 위한 책일지도 모르겠다.

[참고문헌]
스탠리 그렌츠, 로저 올슨, 『신학으로의 초대』, 이영훈 역. 서울: IVP, 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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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과 고통"(The Psalms and Distress)

- 필립 존스턴(Philip S. Johnston, 옥스퍼드 위클리프 홀 구약학)


"시편과 고통"은 오늘 시편연구방법론 시간에 다룬 주제입니다. 의인의 고난을 다룬 욥기가 가장 먼저 기록된 성경이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고통의 문제는 어느 누구도 피할 수 없는 주제가 분명합니다.


수업시간 중 가장 화제였던 주제는 "공동체의 고통에 대한 책임을 하나님께 물을 수 있는가?"였습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원문을 적어보겠습니다.


Communal distress is much more pointedly attributed to enemies, who are identified as its main cause. But the blame is often also directed to God for allowing it to occur, whether or not it is accepted by the community as deserved. - p.67


불신자들은 자신이 하나님을 믿지 않는 이유로 대개 다음과 말합니다.

"하나님이 계시다면 어떻게 이런 끔찍한 일이 발생할 수 있는가? 하나님이 계시다면 뭘 하고 계시단 말인가?"


이런 질문에 대한 대다수의 기독교인들은 "고통은 하나님께 나아가는 길이다."라고 대답합니다. 하지만 '이런 답변이 고통의 문제에 버거워하는 이들에게 위로가 될 수있을까?'라고 묻는다면, 확신은 서지 않습니다. 누군가는 하나님께 나아가는 동기가 되기도 하지만, 누군가는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는 계기가 되므로 쉽사리 말 할 수 있는 질문이 아닌 건 분명합니다.


다시 존스턴의 글로 돌아가 답변을 해보자면, "가능하다"입니다. 비록 고통의 문제를 하나님께서 직접 야기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하나님께 그 책임을 물을 수 있는 이유는 "하나님과의 언약적 관계" 때문입니다.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은 언약적 관계를 맺습니다. 성경에서 둘의 관계는 목자와 양으로 비유되곤 하지요. 이러한 관계에 따라 하나님의 백성이 고통의 자리에 있을 때, 당연히 목자 없는 양과 같게 되지요. 한스-요아킴 크라우스(Hans-Joachim Kraus)의 표현을 빌리자면, "하나님 백성이 하나님 없이 산다"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고통의 자리에 있을 때 하나님께 그 책임을 묻으십시요. 우리에게는 그러한 권한이 있습니다. 단 크라우스의 말에서 인간의 책임 역시 생각해보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살지 않으면, "하나님 백성이 하나님 없이 산다"라는 말이 나 자신에게 그대로 적용되는 셈이니까요.



[참고문헌]

* Philip S. Johnston and David G. Firth eds., Interpreting the Psalms: Issues and Approaches. Downers Grove: IVP Academic, 2005.

* 한스-요아킴 크라우스, 시편의 신학, 신윤수 역. 서울:비블리카아카데미아,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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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bronix 3에서 쪽 번호 보는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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